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콜레스테롤 관리하면서 겪은 일들을 공유하려고 해요.
작년 건강검진에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80이 나왔어요. 의사 선생님이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평생 약 먹는 게 싫더라고요. 주변에서 "한번 약 먹기 시작하면 평생이야"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요.
그래서 저는 자연스럽게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인터넷 카페, 블로그, 유튜브까지 닥치는 대로 찾아봤죠.
그리고 실제로 성공한 분들의 방법을 따라 해봤어요.
콜레스테롤, 제대로 알고 시작하기
먼저 콜레스테롤에는 두 종류가 있어요. 이거 모르고 시작하면 헷갈려요.
LDL (나쁜 콜레스테롤):
혈관에 쌓여서 문제를 일으키는 놈이에요. 이건 낮을수록 좋아요.
HDL (좋은 콜레스테롤):
혈관을 청소해주는 고마운 친구예요. 이건 높을수록 좋고요.
저는 처음에 이것도 모르고 무조건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한다고만 생각했어요. 근데 HDL은 오히려 올려야 하더라고요. 이거 알고 나니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명확해졌어요.
실제로 효과 본 방법들



제가 4개월 동안 꾸준히 한 것들이에요. 처음엔 귀찮았는데, 습관이 되니까 그냥 일상이 됐어요.
1. 녹차편 챙겨 먹기
이게 진짜 효과가 있었어요. 녹차편은 그냥 녹차를 알약처럼 만든 건데요, 마시는 녹차보다 농도가 진해요.
저는 아침에 2봉지, 저녁에 2봉지 먹었어요. 한 봉지에 3-4알 정도 들어있는데, 물과 함께 쭉 삼키면 돼요.
처음엔 맛이 좀 쓰긴 한데 금방 익숙해져요.
그리고 물을 하루에 2리터씩 마셨어요. 생수 페트병으로 따지면 4병이죠. 이게 생각보다 힘들어요. 근데 화장실 자주 가는 것 빼면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2. 올리브오일 챙겨 먹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하루에 소주잔 한 잔 정도 먹었어요. 그냥 마시는 건 좀 그래서 저는 샐러드에 뿌려 먹었어요.
좋은 기름을 먹으면 HDL이 올라간대요. 처음엔 "기름을 먹는데 콜레스테롤이 낮아진다고?" 싶었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었어요. 3개월 후 재검사에서 HDL이 10 정도 올랐어요.
3. 운동은 필수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약 없이 콜레스테롤 낮춘 사람들 보면 다들 운동을 했더라고요.
저는 평일에는 퇴근하고 30분씩 빨리 걷기를 했어요. 주말에는 1시간씩 등산을 다녔고요.
처음엔 숨차고 힘들었는데, 2주 지나니까 몸이 가벼워지더라고요.
실내에서는 제자리 발차기 같은 걸 했어요. TV 보면서 해도 되니까 부담 없었어요. 소화도 잘 되고 좋았어요.
4. 식단 바꾸기
이게 제일 힘들었어요. 원래 고기 좋아하고 튀긴 음식 좋아했거든요.
끊은 것들
- 삼겹살, 갈비 같은 기름진 고기
- 치킨, 돈가스 같은 튀김
- 라면, 과자 같은 가공식품
늘린 것들
- 샐러드 (올리브오일 듬뿍)
- 등푸른 생선 (고등어, 삼치)
- 견과류 한 줌 (아몬드, 호두)
- 채소 위주 반찬
처음 한 달은 진짜 힘들었어요. 고기 생각나고, 치킨 생각나고... 근데 한 달 지나니까 몸이 가벼워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게 동기부여가 됐어요.
4개월 후 결과
드디어 재검사 날이 왔어요. 솔직히 떨렸어요. 만약에 안 좋아졌으면 어떡하나 싶었거든요.
결과는... 280에서 210으로!
70이나 떨어진 거예요. 의사 선생님이 깜짝 놀라셨어요. "뭘 하셨길래 이렇게 떨어졌어요?" 하시더라고요.
제가 한 것들 설명드렸더니 "계속 이렇게 관리하세요" 하셨어요.
지금은 8개월째 관리 중인데, 지난달 검사에서 190까지 내려갔어요.
정상 범위까지 이제 조금만 더 낮추면 돼요!
제가 느낀 것들
꾸준함이 답이에요
하루 이틀 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최소 3개월은 해야 몸이 변하는 게 느껴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가끔 회식 때 고기 먹고, 치킨도 먹어요. 대신 다음 날은 더 신경 써서 먹고 운동 시간을 늘려요. 너무 스트레스받으면 오히려 안 좋아요.
수치에 집착하지 마세요
처음엔 매주 검사하고 싶었어요. 근데 그러면 스트레스만 받아요. 3개월에 한 번씩만 확인하는 게 좋더라고요.
약은 최후의 수단
물론 수치가 너무 높거나 급하면 약을 먹어야죠. 근데 관리로 개선할 수 있다면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평생 약 먹는 것보다는요.
마무리하며
콜레스테롤 높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처음엔 "이제 끝났다" 싶었는데, 관리하니까 충분히 낮아지더라고요.
약 먹기 전에 3개월만 제대로 관리해보세요.
녹차편 먹고, 올리브오일 챙겨 먹고, 운동하고, 식단 신경 쓰고. 이 네 가지만 제대로 해도 분명 좋아질 거예요.
저는 이제 건강검진 받는 게 무섭지 않아요. 오히려 얼마나 더 좋아졌을까 기대돼요.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화이팅!
참고: 이 글은 개인 경험이에요. 수치가 너무 높거나 다른 질환이 있으면 꼭 의사와 상담하세요!
